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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인사말
한국등산학교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등산학교 제7대 교장 한필석입니다

한국등산학교는 1974년 6월15일 정통 알피니즘 추구와 등산기술의 단일체계화 등을 목적으로 개교한 이래 정규반, 암벽반, 동계반, 특별과정 등을 통해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많은 산악인들을 교육 배출한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등산교육기관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산악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음은 물론, 여러 동문들이 전국 곳곳 산악회에서 지도자로서 열정적인 산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등산학교의 설립을 주도하신 권효섭 초대교장 선생님과 안광옥 부교장님을 비롯, 이인정, 이종범, 장봉완, 남선우, 송정두 등 대한민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분들의 뒤를 이어 교장 직을 맡는다는 것은 저로서는 영광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1974년 봄 정규반 1기로 산에 입문한 이래 정통 산악인을 추구하며 산악 활동을 펼쳐왔고, 2017년 산악전문지 월간山에서 정년을 맞이했을 정도로 오래도록 산과 인연 맺어왔습니다. 하지만 오랜 산악활동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등산학교 발전에 기여한 바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동문들을 뵐 때마다 항상 느끼는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이제 학교를 위해 봉사 헌신할 기회라는 생각입니다.

한국등산학교의 교훈은 ‘성실, 인내, 안전’입니다. 이 말을 따른다면 못 오를 산이 없다는 뜻에서 권효섭 초대교장께서 지으신 교훈입니다. 저 역시 이 교훈을 성심껏 지키며 정확하고 안전한 등산기술 교육, 산악인의 올바른 정신과 자세 전파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한국등산학교의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한국등산학교는 2024년 6월 개교 50주년을 맞이합니다. 등산학교 동문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산악인 모두에게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준비해야할 일들이 무척 많습니다. 50년 족적을 기록한 50년사를 편찬해야하고 기념식도 거행해야합니다. 이밖에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몸과 마음이 매우 바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먼 길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떤 일 어떤 조직이든 함께 하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듯이 함께 해야 성취도가 높고 함께 해야 의미도 더욱 깊고 커진다는 생각입니다.
한국등산학교를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부설 등산학교를 자랑스러워하시는 서울시산악연맹 회원 여러분, 그리고 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